물가연동채 물가연동국고채 입찰 일반인도 가능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22년 6월 물가연동국고채 입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물가연동국고채 뿐만 아니라 일반 국고채 2년물부터 50년물까지 입찰이 가능한데요. 저는 물가연동채권에 관심이 많아 현재까지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은 정보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 기획재정부 국고채 입찰 공고 (22년 6월)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발췌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입찰 공무을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전체 공문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걸어놓을게요.) 물가연동국고채 뿐만아니라 일반 국고채도 발행되는데요. 기관이나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일반인의 국채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우선 배정이라는 매리트까지 부여하고 있습니다.

 

 

○ 물가연동국고채 모집 내용

• 입찰공고일 : 22년 5월 30일 (월)
• 발행일 : 22년 6월 10일
• 만기일 : 32년 6월 10일 (10년)
• 액면금액 : 1만원
• 입찰일 : 22년 6월 3일 (금)
• 비경쟁입찰시한 : 22년 6월 2일 (목)

 

○ 물가연동국고채 투자 기본 내용

물가연동국고채란, 액면금액 및 이자가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하는 국채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면 액면금액(원금)에 반영이 되며, 이자 또한 상승한 원금에 따라 오르게 됩니다. 일반 채권이 만기 환급 시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물가연동국고채는 원금에 물가가 반영되어 인플레이션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의 일반채권은 10년 후 100만원의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원금은 보전되지만, 10년 동안 물가가 상승했다면 실질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미래에셋증권

 

물가연동국고채의 단점이라면 회사채등 일반채권이나 다른 국채에 비해 표면금리가 낮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물가상승이 기대되는 시기에 투자할 경우 물가상승분까지 수익에 반영이 가능하므로 적절히 활용한다면 주식투자의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표면금리가 1.5%인 물가연동채권을 매입하였고, 1년간 물가가 3% 올랐다면 1.5%+3%=4.5%(세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가연동국고채 입찰에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며, 오히려 기관이나 전문투자자보다 입찰에 매리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반인 투자자 채권(물가연동채) 투자

1. 혜택 하나 : 일반인 투자자는 비경쟁인수 (최고 낙찰금리 자동 낙찰)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전문딜러(PD) 및 일반인은 각 연물 별로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 일반인 투자자의 경우 금리를 입찰하는 것이 아니며, 금액만 입찰하면 됩니다. 일반인 투자자 우대에 의해 경쟁입찰로 낙찰된 최고 낙찰금리를 자동으로 적용받게 됩니다.

 

 

2. 혜택 둘 : 일반인 우선 배정

일반인은 입찰 전일까지 전문딜러(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해야 하며, 경쟁입찰 발행 예정금액의 20%(총 23,400억 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합니다. → 일반인의 국고채(물가연동국고채 포함) 입찰은 많지 않으므로, 일반인이 입찰할 경우 거의 다 인수가 된다고 보면 됩니다. 기관의 투자 전유물이던 채권을 일반인에게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입니다.

 

 

3. 일반인 투자자 입찰 방법은

일반인은 입찰 전일까지 (입찰이 6월 3일까지이니 일반인 투자자는 6월 2일까지 입찰해야 함) 전문딜러를 통해서 입찰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국고채 전문딜러는 대형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있습니다. (은행 :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산업은행, 하나은행 / 증권사 : 교보, 대신, 디비금융투자,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 한국투자, 국민, 농협, 키움 등) 거래를 원하는 금융사에 계좌를 개설 한 뒤, 입찰일 전까지 매입할 금액을 입금시킨 뒤, PD를 통해 입찰신청서를 내면 된다고 합니다. (신청금액 10만원부터 가능)

 

 

○ 물가연동국고채 투자 주의사항

표면금리가 낮은 편이고 물가에 연동된다는 점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기에는 원금에 물가 상승분이 반영되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1%대의 낮은 이자는 투자수익으로는 아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기가 10년으로 매우 길다는 점은 꼭 유의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물가연동국고채의 유동성이 낮다는 점과, 일반인 투자자보다는 기관 투자자 위주로 고액단위(수억)로 거래되므로 중도 매도가 어렵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물가연동국고채는 만기(10년)까지 가지고 간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물가연동국고채 일반인 투자자 입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글은 매수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투자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