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폐지 여론이 많았던 해외여행 귀구 pcr이 폐지됩니다. 해외여행 후 귀국 비행기 못 탈까 봐, 양성 나올까 봐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해외여행 귀국 pcr 폐지 결정
지금까지는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려면 비행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귀국용 pcr 검사는 생각보다 많이 부담이 되었는데요. 경험상 일단 양성이 뜰까 봐 조마조마하고, 비용의 부담 또한 무시할 수 없었어요.
터키 같은 경우 pcr 검사비용이 워낙 저렴해서 (환율 때문인 영향이 더 크겠지만) 검사비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유럽의 경우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60유로 정도의 가격이라 두명만 받아도 10만 원이 훨씬 넘거든요. 게다가 만약 귀국용 pcr 검사에서 양성이라도 나오게 되면, 항공편을 이용 못함은 물론 격리를 해야 하니 호텔비용도 무시할 수 없었고요.
또 한 가지 문제는 해외여행 현지 국가에서 이런 상황을 악용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일부러 양성이라고 했다가 돈을 더 주면 음성으로 바꿔주겠다고 회유했다는 후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죠. 또는 검사를 아주 대충 해서 (콧속에 면봉을 살짝만 넣었다던지) 검사가 제대로 된 건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해외여행 귀국 pcr 폐지가 결정되었는데요. 당장 9월 3일부터 해외여행 후 귀국을 하기 위한 pcr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현재 해외여행 중이신 분들께도 희소식이 되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귀국용 pcr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는 나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오는 누군가는 코로나에 걸려있을 수 있다는 뜻도 되므로 비행기 안에서 최대한 마스크 착용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이번에 터키에서 귀국할 때 앞자리 커플이 마스크를 제대로 안 써서 화가 많이 났었거든요.
해외여행 입국 후 pcr은 유지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해외여행 후 귀국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받아야 하는 pcr 검사는 폐지가 되지만, 한국 입국 후 1일 차 이내에 받아야 하는 pcr는 유지가 된다는 점입니다.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더 완화된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실내나 대중교통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런 해외에서 여행 후 입국을 한 것이니, 아직 코로나에 대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이 정도 방역 정책은 유지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올해 말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인데 해외여행 귀국용 pcr이 폐지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와 소식을 전해봤습니다. 모쪼록 글 읽으신 모든 분들 코로나로 인한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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