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브이 사기의혹 대표 : 애초에 인터넷 쇼핑몰이 목표가 아니다

지난 5월 스타일브이에서 주문한 짜파게티를 7월에 받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 후론 잊고 있었는데 최근 스타일브이 대표 인터뷰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이 목표가 아니라니 무슨 말이죠?

 

스타일브이 쇼핑몰 사기 의혹은 진행 중

기존 포스팅에서 밝혔다시피 저는 5월 말에 짜파게티 20개에 4천 원 행사를 보고 주문을 했어요. 이후 7월 말, 딱 두 달 만에 짜파게티를 수령했지만 그 두 달 동안 저는 스타일브이로부터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했습니다. 스타일브이에서 중간중간 보내주는 문자에는 '처음부터 배송에 한 달이 걸릴수 있다고 공지했다'는 내용뿐이었어요. 심지어 본인들은 한달이 걸린다고 공지를 했는데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항의한다고 소비자들에게 되려 짜증을 낸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스타일브이 대표 인터뷰

 

저번에도 말했지만, 저는 중간에 안내만 정확히 해줬어도, 아니 고객센터나 상담사와 연결이라도 됐다면 전혀 문제 삼지 않았을 거예요. 급하지 않은 상품이었고, 4천 원밖에 안 하는 소액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스타일브이는 한달이면 배송될거라는 지키지도 못할 대량 문자만 보낼 뿐이었죠. 심지어 이렇게 사람들이 배송 지연으로 화가 나 있는걸 알면서도,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 점점 더 고가의 상품들 (에어팟, 소고기 같은)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광고 스팸문자는 또 어찌나 자주 보내던지요.^^

 

 

스타일브이 쇼핑몰 대표 : 우리 목표는 쇼핑몰 아니야

스타일브이 사기관련 sbs뉴스

 

 

어쨌든 긴 스트레스받는 기간을 지나, 저는 짜파게티를 받았고 이제 더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신거부 처리를 해도 해도 계속 오는 스팸문자 때문에 짜증은 났지만요. 그런데 얼마 전 소비자고발로 sbs 뉴스에까지 나온 스타일 브이 사기 관련 뉴스를 보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업체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들은 인터넷 쇼핑몰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업을 위해 회원수를 늘리는 이벤트를 하는 거라고요. 그 다른 사업이란 배달의 민족 같은 음식 배달 사업이고요. 스타일 브이에서 짜파게티를 4천원에 사면서 입력한 저의 정보가 스타일브이에서 만드는 중이라는 음식배달앱의 회원으로 연계가 된다는 뜻이겠죠.

 

 

스타일브이 사기 의혹에도 불구하고 처벌 어려워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타일브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사기 의혹이 높다고 하더라도, 배송이 일부분이라도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법적 조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일부 구매자에게 배송을 함으로써 나중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늦더라도 오긴 오는구나' 안심하고 구매를 하게 되고, 법망까지 피해 갈 수 있다니 더더욱 괘씸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네요.

 

스타일브이 사기관련 sbs뉴스

 

 

 

저는 일단 스타일브이에서 짜파게티를 구매할 때 비회원으로 구매를 해서 탈퇴 조치도 할 수 없어요. 회원이 아닌 비회원으로 구매한 사람들의 정보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모르겠는데요. (광고 스팸이 계속 옴) 어차피 저는 여러 배달음식앱 중 배달의 민족과 쿠팡 이츠만 사용하긴 합니다만... 새로 생기는 배달음식앱이 뭔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스의 댓글을 보니 아직도 스타일브이 배송지연은 현재진행중이고, 제가 받았던 문자처럼 9월에 배송된다는 안내가 나갔다던데. 정말 아직 스타일브이에서 구매하신분 아니라면, 고민중이라면, 다시 생각하세요. 여러분의 정신건강은 소중합니다.

 

 

스타일브이 사기인가 아닌가 (짜파게티 2달째 안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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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브이 사기인가? 후속 글 (짜파게티가 왔어요.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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