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즈음 사용자들에게 메일로 통보된 티스토리 약관변경 내용이 다소 파격적(?)이라 현재 많은 티스토리 이용자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결국 이게 실질적으로는 유료화가 아닌가 하고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 매우 심플한 이번 티스토리 약관변경 내용, 하나씩 뜯어봅니다
티스토리 약관변경 쉽게 말하면,
👉🏻 요약 : 앞으로는 우리(다음카카오)가, 니가 쓴 포스팅에 광고를 붙일 거야. 광고 종류, 형태, 다 우리 마음대로 할 거야. 아, 그 광고수익을 어떻게 나눌지도 우리가 정할거임.
👉🏻 요약 : 우리가 붙이는 광고를 뭐 안 보이게 한다던가, 위치를 바꾼다던가 그런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 요약 : 변경되는 약관이 싫으면 시행일 7일 전에 탈퇴해. 탈퇴 안 하면 약관에 동의한 걸로 알게.
이 내용을 세줄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내 티스토리에 다음카카오가 광고를 넣는다.
- 광고수익은 다음카카오 마음대로 한다.
- 싫으면 티스토리 탈퇴하세요.
티스토리 약관변경이 뜻하는 것
일단 뭐, 변경되는 내용은 심플합니다. 설마 다음카카오가 유저들이 작성한 포스팅에 광고 끼워 넣으면서 그 광고비를 100% 가져가진 않을 거고, 몇대 몇으로 배분이 될지가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또 티스토리 운영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광고를 게재하는 위치도 수익발생에 꽤 중요한 부분인 만큼, 다음카카오가 어느 위치에, 몇 개나 광고를 게재할지도 두고 볼 일입니다.
변경된 약관이 적용되는 2월 6일까지는 시간이 조금 있으므로, 그 이후 수익이 얼마나 변하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티스토리 유저라 수익을 논하기엔 이르고, 티스토리 애드센스 고수익자들에겐 타격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번 티스토리 약관변경으로 더 이상 티스토리 운영이 의미가 없게 되는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실 티스토리를 오래 운영했던 사람들이나, 진짜 고수익자들은 끊임없이 '탈 티스토리'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비스도 불안정하고 뭐가 됐든 다음카카오의 통제 아래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좋을 것이 없으니까요.
대안으로 자주 이야기 되는 것은 바로 워드프레스. 저는 아직 본격적으로 알아본 적은 없으나, 티스토리가 떠나라고 등 떠밀면 어쩔 수 있나요 중이 나가야죠. 현재 내 두 번째 티스토리는 별도의 도메인을 구입해서 애드센스를 받아놨기 때문에, 혹시라도 워드프레스로 옮겨가야 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애드센스 승인을 받지는 않아도 되니 이거 하나는 다행입니다.
워드프레스의 단점이라면 네이버나 티스토리와 다르게 별도의 호스팅비용이 발생한다는 건데...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아무튼 티스토리 변경 약관이 적용될 때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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