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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나나정글 베이커리 코시국 이후의 모습 (22년 11월)

by 이아리 2022. 11. 19.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시작한 지 20여 일이 되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 치앙마이라, 이번에는 기필코 나나정글 베이커리를 가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고 드디어 다녀왔어요. 코로나 이후 22년 말 현재 치앙마이 나나정글 베이커리 마켓의 모습을 전해봅니다.

 

 

 치앙마이 나나정글 오픈 시간

큰나무들아래로-간이식탁에서-식사를하는-사람들
나나정글

2016년에도 2017년에도 치앙마이를 왔지만 나나정글 베이커리마켓을 가보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 상설 마켓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나정글 베이커리 마켓은 주말에만 열리는 주말시장인데, 그것도 토일요일이 아닌 토요일 하루만 열려요. 게다가 오전 마켓으로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아침잠 많은 사람에겐 정말 난이도 최상의 빵 마켓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앙마이 나나정글 가는 법

커다란나무들아래-음식을파는-가판대들
나나정글 입구

 

나나정글 뿐 아니라 치앙마이 어디를 가든 이동수단은 1. 렌트 (스쿠터 또는 자동차) / 2. 택시, 볼트, 그랩 / 3. 썽태우 밖에 선택지가 없죠. 코로나 전에는 그래도 노선화 된 버스가 다녔는데 코로나 때 운행이 중단되어 아직도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토요일 오전 8시에 님만해민에서 볼트를 불러봤는데, 요즘 볼트 잡기가 좀 어려워요. 그랩에 비해 저렴해서 관광객들이 선호하지만 또 같은 이유로 기사들이 볼트 운행을 잘 안 하는지 바쁜 시간대엔 볼트가 잘 안 잡히더라고요. 그럴 땐 볼트 대신 인드라이브 앱, 또는 그랩을 이용합니다.

 

크루아상이-담겨있는-상자들
나나정글 크로아상

 

오늘도 갈 때는 인드라이브앱으로 80밧을 불러 차를 잡았고, 올 땐 그랩으로 100밧에 차를 잡아서 타고 왔어요. 스쿠터 운전이 능숙하다면 스쿠터를 운전해서 가는 게 가장 속 편합니다.

 

 

 

 치앙마이 나나정글 코시국 이후모습 (22년 말)

 

숲속아래-간이지붕이있고-지붕아래-빵을파는사람들
나나정글 빵시장

 

확실히 코로나 전보다 찾는 사람도 줄고, 나나정글 빵 시장에 오는 상인도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안쪽에 있는 나나베이커리 마켓을 제외하고 카페 한 곳, 죽집 2곳, 태국 음식을 파는 가판대 3곳 정도, 옷+잡화점 3곳, 잼 가게, 요구르트 가게, 오렌지 주스 가판대 이 정도가 전부였어요.

 

음료를판매하는-미니트럭과-그앞에-파라솔아래-앉은사람들
나나정글 음료가판대

 

하지만 아침에 초록 초록한 숲 안에서 신선한 크루아상과 무료 커피를 함께 먹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ㅎ 누군가에겐 특별할 게 없는 크루아상일 수 있지만, 최소한 저는 최근 들어 이렇게 촉촉한 크루아상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싶었어요. 아무래도 아침 일찍 구워내 바로 판매해서 그랬겠죠?

 

해가 뜨거워지지 않은 오전 시간,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다녀와볼 만한 매력 있는 빵 시장, 나나정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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