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이석훈 박은태, 블루스퀘어 2층 10열 시야 (사진O 영상O) 오글 대여 꿀팁 시간대

10주년 기념 킹키부츠 이석훈 박은태 캐스팅으로 보고 왔습니다. 2017년에 보고 두번째 관람인데요. 블루스퀘어 2층 10열 시야였지만 완전 중앙자리라 그나마 선방이었다는 느낌. 사진, 영상, 오글시야까지 모두 담아봤습니다.

 

 

 

목차

 

 

1. 킹키부츠 이석훈 박은태 캐슷

올해 킹키부츠는 1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출연했던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 킹키부츠 찰리 역
  •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
• 킹키부츠 롤라 역
  •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
• 킹키부츠 로렌 역
  •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

 

이런식으로 주연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찰리와 롤라가 각각 네명이나 되다보니, 조합도 굉장히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해서 찰리가 마음에 들면 롤라가 아쉽고, 롤라가 맘에 들면 찰리가 아쉬운, 약간 어려운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1.1. 이석훈 찰리 아쉬움

호불호를 나눈다면 개인적으로 이석훈에 대한 저의 마음은 '호'입니다만, 뮤지컬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했을 때는 조금 불안함이 있었거든요. 이석훈님이 가수로서 부르는 노래의 발성을 봤을 때 뮤지컬에 어울릴까? 하는 우려요. 그런데 후기를 찾아봤을 때 판단이 반반으로 나뉘길래 한번 도전을 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뮤지컬에서도 이석훈 배우는 선택하지 않을 것 같네요. 우려했던 점이 그대로 느껴졌달까요. 막힌 것 없이 시원하게 뻗어지는 발성이 뮤지컬의 특색이라고도 보기 때문에 저에겐 좀 아쉬웠습니다.

 

 

1.2. 박은태 롤라 극호

쥐롤라 때문에 롤라의 '랜드 오브 롤라'는 많이들 아실텐데요. 그와 더불어 가장 많이 회자되는게 강홍석의 롤라이다보니, 극의 꽤 초반에 나오는 박은태의 랜드 오브 롤라는 살짝 '음..?'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은태 배우가 해석하고 표현한 롤라의 말투에 중독되는 한편, 박은태 롤라의 핵심이랄까.. 그 잔망스러움에 빠져들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거에요. 아주 빵빵터집니다. ㅎㅎ

 

2. 블루스퀘어 2층 10열 시야 후기

개인적으로 10월 9일이 기념일이라서, 올해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이 있다고 했을 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요. 너무 일찍 소식을 접한 부작용으로 정작 예매가 시작됐을 때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얻게 된 자리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층 10열 정중앙석이었는데요.

 

 

2017년에 킹키부츠를 정말 앞좌석에서 봤던터라, 2층을 그것도 가장 뒷자리인 10열을 가야하는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인터넷 후기에서도 괜찮다는 쪽과 답답하다는 쪽이 갈려서 더 고민이었는데요. 하지만 지금 킹키부츠는 완전 구석탱이 좌석조차 한자리도 남지 않은 전석 매진! 놓칠 수 없었어요.

 

블루스퀘어 2층 10열

 

2.1. 블루스퀘어 2층 시야 (1배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층 10열 정중앙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1배줌 기본카메라입니다. 흔히 문제로 지적되는 3층으로 인한 지붕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블루스퀘어 2층 시야 (1배줌)

 

2.2. 블루스퀘어 2층 시야 (체감)

하지만 실제 육안으로 보는것 보다 사진이 더 멀리 찍히는거 아시죠? 실제로 자리에서 보이는 무대 시야는 이정도입니다.

 

블루스퀘어 2층 시야 (체감)

 

어떤가요? 실제로는 무대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보입니다. 일행과도 계속 '괜찮은데? 가까운데?' 했으니까요. 그리고 불이 꺼지고 무대가 밝아지만 처음에 지적했던 3층 지붕도 안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문제가 없진 않아요. 특히 킹키부츠의 경우 커튼콜 때 모두 일어나 같이 박수치고 춤추는 시간이 있는데요. 2층 10열은 남자분들은 아예 일어설수가 없어요. ^^; 그렇다고 안일어날수도 없는게 앞에 1열~9열까지 분들이 모두 일어나기 때문에 엉거주춤 일어나야 볼수가 있습니다. (165cm까지는 일어날 수 있을듯)

 

2.3. 블루스퀘어 오글 시야

 

그리고 대망의, 오글로 본 무대입니다. 아주 어메이징 한데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보여요.

 

블루스퀘어 오글 시야

 

물론 오글로 볼 수 있는 시야 자체가 좁기 때문에, 공연 내내 오글을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정말 표정 하나하나 자세히 보일만큼 가까이 보이니까 필요한 순간에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3. 블루스퀘어 오글 대여 시간 (티켓수령 시간)

블루스퀘어에서 대여할 수 있는 오글은 80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2층과 3층까지 있고, 1층도 뒷열은 꽤 먼데 오글 수량을 더 늘렸으면 좋겠는데요. 아무튼.

 

오글은 실물티켓이 있어야 대여가 가능하니 실물 티켓부터 받아야합니다. 2인 1조로 움직인다고 했을 때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데요.

 

1. 블루스퀘어 티켓수령은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합니다. 한명은 티켓박스 앞에서 줄을 서세요.
2. 블루스퀘어 오글 대여는 공연 1시간 전부터 합니다. 한명은 오글 대여 줄을 서세요.
3. 티켓을 수령한 사람이 티켓박스 윗층의 오글대여 줄에 티켓을 넘겨주면 끝.

 

3.1. 블루스퀘어 티켓 및 오글 팁

2024년 10월 9일의 경우, 티켓배부는 5시 24분부터 했습니다. 6분정도 빨리 시작한거죠? 아래 사진이 5시 21분에 찍은 사진인데 줄이 이정도 됩니다. 그리고 5분뒤 제 뒤로도 이만큼의 줄이 더 생겼어요. 하지만 본인확인 절차가 간단하고 직원이 많아서 티켓수령은 정말 빨리빨리 되니 걱정은 하지 마세요.

 

신분증이 꼭 필요하진 않고 예매번호(카톡이나 인터파크 화면 보여주면 됨)와 예매자 핸드폰 뒷자리만 알고있으면 됩니다.

 

블루스퀘어 티켓수령

 

 

티켓을 수령했으면 바로 오글 대여하러 갑니다.

 

 

10월 9일 (공휴일) 저녁7시 공연 기준으로, 5시 30분까지는 줄이 거의 널널했습니다. 5시 40분이 되니 대기라인이 거의 채워졌고 약 40명(팀)이 줄을 섰어요.

 

2개씩만 빌려도 80개니 이제 끝났겠다 싶었는데, 제 생각보다는 더 뒷쪽으로 북카페 계단에 선 분들까지도 오글주머니(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아마 혼자 오신 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블루스퀘어 오글 주머니

 

 

이렇게 번호표가 붙어있는 오글 주머니를 나눠줍니다. 어차피 80개밖에 없으니 커트라인 당하신 분들은 깔끔하게 돌아가시고, 주머니를 받은 사람들은 차례차례 오글을 받게 됩니다.

 

신분증이나 이름이 써있는 신용카드를 맡기고, 오글 개당 4천원을 계산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반납을 할 때는, 직원분이 하나하나 오글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이름을 확인 후 반납합니다.

 

 

결국 티켓수령과 오글대여 때문에 거의 두시간 전에 블루스퀘어에 도착한거였는데요. 관람객이 더 편리하게 티켓을 발권하고 오글을 대여할 수 있게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웠네요.

 

블루스퀘어 2층 10열 시야는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고 좋았습니다만 (심지어 저는 얼리버드로 9만 9천원에 예약을 했거든요) 그래도 역시 뮤지컬은 앞자리가 최고다... 앞자리에서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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