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한국인 최초는 물론 아시안 최초로 유럽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가 이번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발롱도르가 어떤 상인지, 그동안 한국인이 후보에 오른게 누군지 아시나요?
손흥민 후보 선정된 발롱도르는 어떤 상?
한해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축구 선수에게 주는 가장 권위있는 개인상이라고 하는데요. 1959년부터 프랑스 신문인 '프랑스풋볼'에서 주어지던 상이었는데요. 친분이나 인기가 아닌 오직 성과로만 평가되어 그 권위를 인정받아오던 상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 발롱도르상이 FIFA의 올해의선수상과 합쳐져 'FIFA 발롱도르'로 통합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기존에 FIFA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선정하던 방식, 즉 '전세계 대표팀 주장 + 감독 + 기자단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권위를 잃고 '인기상'으로 전락했다고 해요. 실제로 2010년과 2013년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가 아닌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다른 선수들이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10년은 메시, 2013년은 호날두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랬던 발롱도르상은, 2015년 '프랑스풋볼'지와 FIFA의 파트너십이 종료됨으로써 기존의 권위를 되찾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손흥민 발롱도르 후보선정은 두번째, 다른 한국인은?
손흥민이 발롱도르상 후보로 선정된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에도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되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렇다면 한국인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일까요? 이또한 처음이 아닙니다. 2002년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그리고 2005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도 발롱도르 후보로 선적된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발롱도르 후보자 중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고 하니 국뽕이 차오를만 합니다. 발롱도르상 시상식은 2022년 10월 17일 (현지기준) 이라고 하니 좋은 소식 들려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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